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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생일인 나는 올해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벌집꿀 4kg.
 

 
 
생일 선물로 벌집꿀은 처음 받아본다. 4kg 양이 어느 정도 일지 가늠도 안될 때, 우체국 택배로 집에 도착했다.
영롱한 빛깔. 지리산 뱀사골 꿀이란다. 
며칠 전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벌꿀집 추가해먹을 때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것뿐이었는데 이렇게 커다란
벌집꿀이 우리 집에 등장할 줄이야.
 

 
 
엄청나다. 저 색깔을 보아라.
벌꿀들의 열일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이렇게 맛있는 꿀집을 만들고 있었을 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모양도 일정하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든다. 뭔가 이리저리 만들고 있었을 벌들이 생각난다.
대략 우리집에 온 벌집꿀을 보면 첫 번째 바로 밑에 정도 칸이었을 것 같은데 벌꿀들은 기껏 만들어 둔 집을 잃었다고 슬퍼하려나.
 
 

 
 
꿀이 엄청 알차게 들어있다. 누르면 뭉개지는데 부드럽다. 육각형 모양의 영롱함.
양이 너무 많다. 4kg은 일반 집에서 먹기 쉽지 않은 양 같다. 일단 소분해서 통에 담아두긴 했는데 
큰 통을 채우고도 저 통이 나왔다.
 
곰돌이 푸우는 도대체 어떻게 이 단걸 그렇게 퍼먹을 수 있었을까. 저 작은 크기의 꿀만 먹어도 위가 쓰리던데.
한입 먹고 달달함에 취했다. 아, 그래서 곰들이 그렇게 잠을 잤나.
 
당분간은 꿀 아메리카노, 꿀 요거트, 꿀 샐러드, 꿀 바게트빵, 꿀 아이스크림이 간식이 될 듯싶다. 
금방 질리면 엄마한테 혼날 텐데. 그래도 아빠가 좋아하니까 괜찮겠지.
 
 

 
 
선물 준 사람은 생일이 올 때까지 놔두었다가 그날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 했지만, 택배 받은 그 즉시 해체하였다.
뭘 또 기다리고 있어. 기분 좋으면 장땡이지. 맛 좋은 꿀이었다. 미리 즐기는 해피 벌쓰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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