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무언가를 시작했다.
아직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은 무언가를!
과연 내 인생의 중심에서 이 선택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흘러들어 갈지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약간의 궁금증 정도 또한 갖게 되었다.
산다는 게 뭘까. 로또나 당첨됐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좋은 쪽으로만 길을 안내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작을 통해 또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성장해 있을 테니 도전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지.
친구들한테는 아주 나아아아아중에 알려줘야겠다.
나의 현 상태를 100으로 놓고 생각해 본다면 걱정이 90, 무서움이 10이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주변에 꽃도 피었던데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인간은 왜 항상 일을 하면서 살아야 될까.
만약 일을 하게 되면 노동력의 기준은 도대체 누가 잡는 걸까.
수목원에 심어진 나무가 되고 싶다. 맑은 공기나 마시면서 바람이나 즐기고 싶다.
설렘이나 기대는 1도 없는 현 상태에서, 미래를 위해 선택한 이 길에서
나 잘해볼 수 있겠지.
2024.3.27.2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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