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가 안 나오는 날엔 더더욱 운동에 집중하게 되는데 그날이 오늘이었다.
역시나 같은 동작과 같은 스텝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관장님이 오시더니 나중에 시합 한번 나가보자고 했다. 생활 체육으로. 오 드디어 내게도 시합권유가 오는 건가.
하지만 가족들이 절대 시합은 안된다 했으니. 관장님께도 시합은 안 될 것 같다 했다.
엄마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 하신다. 관장님, 진심인 것 같다.
오늘은 기본자세를 조금 더 보강했다. 가드를 올리는 손이 너무 밖으로 나가있다고 했다. 한자로 숫자 팔자 모양이랄까.
11자 모양이 되도록 팔꿈치를 몸 쪽으로 붙이고, 앞을 볼 수 있게 주먹은 눈 살짝 아래로. 주먹을 나갈 때 같은 곳을 때린다 생각하고 크로스 될 수 있게. 이렇게 하면 날아오는 주먹도 손으로 툭 치고 펀치를 날릴 수 있다 했다.
시범으로 보여주셨는데 오, 주먹이 바로 툭 쳐져서 펀치를 날릴 수 없게 된다. 그 와중에 상대방 주먹이 내 얼굴로 바로 들어와서 막기에도 어렵겠다. 배우면 배울수록 느끼는 거지만 복싱은 머리를 순간순간 써야 되는 운동이다.
관장님한테 스텝 뛰는 게 좋다고 칭찬받았다. 코치님이 지금 스텝도 좋지만 조금 더 아래로 안정감 있게 뛰어야 된다 했다. 지금 느낌은 약간 방방 뛰는 느낌이라면, 2층에서 뛰어내리는 느낌으로 뛰어 주면 좋다고 했다. 좋아. 이제 이것까지 연습해서 기본기를 잘 다져둬야지.
코치님이 이제는 샌드백을 쳐봐야 타격감을 안다고 칠 때가 됐다 말하셨다.
샌드백. 처음 샌드백을 칠 때는 기본자세도 안정되지 않은 상태로 치니 발 스텝도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아서 익숙해질 때까지 샌드백보다는 거울을 보고 연습하기로 했던 나였는데, 이제는 발 스텝도 익숙해졌겠다 샌드백을 칠 때가 된 것 같긴 했다.
오늘까지는 11자 되는 팔 자세와 아래로 안정감 있는 스텝 연습하고 내일부터는 샌드백을 쳐봐야겠다.
점점 익숙해지는 복싱이다. 체력도 많이 는 것 같긴 한데, 놀랍게도 살이 쪘다.
원래 복싱하면 살 빠지지 않나. 너무 잘 먹었나. 식욕이 막 돈 것 같지는 않은데 왜 살이 쪘지.ㅋ
운동을 하면서 살찌는 그 어려운 걸 내가 해내고 있다.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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